건강

메디씨의 건강한 하루_4편. 미세먼지를 피하고 싶어서😷

메디씨의 건강한 하루 4편. 미세먼지를 피하고 싶어서

⚠️오늘의 팁!

메디씨의 건강한 오늘에는 잘못된 건강지식이 숨겨져 있습니다. 과연 메디씨의 오늘에는 몇개의 잘 못된 건강정보가 있을까요? 글의 하단부에 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드릴 예정이오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오늘 아침은 새우볶음밥 주새우!🦐

메디씨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마와 유산균가루를 듬뿍 넣은 쥬스도 만들고 아이가 어제 밤 자기 전에 먹고 싶다고 했던 새우가 듬뿍 들어간 새우볶음밥도 만듭니다. 새우를 가지고 요리할때는 항상 새우내장을 이쑤시개로 꼼꼼히 제거해줍니다. 새우내장이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어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새우등이 굽은 게 꼭 요즘 메디씨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메디씨는 지난 주말 내내 무릎이 아프다는 아이를 안다가 허리를 삐긋하고 새우등같이 굽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픈 마음도 잠시, 아이를 위해 새우를 볶고 목촌에서 풀어 키워 항생제를 전혀 섭취하지 않았다는 동물복지/무항생제/유기농 달걀을 풀어 새우볶음밥을 만듭니다.

메디씨가 바라본 아침 풍경(ⓒ김메디)

닭장을 나온 닭 🐓

아이에게 먹이는 달걀은 유전자 변이 품종(GMO)과 화학비료 혹은 합성농약을 포함하지 않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유기농 달걀이어야 합니다. 좁은 닭장에서 닭들은 좁은 공간에 과밀하게 가둬져 있어 진드기 같은 벌레들이 엄청나게 번식하고, 벌레를 잡으려니 살충제를 닭에게 뿌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닭의 몸에 흡수된 살충제가 달걀에 까지 들어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달걀을 성장하고 있는 아이에게 먹일 수는 없습니다. 무항생제 사료를 먹으며 넓은 방목장에서 생활하는 닭이 낳은 달걀을 먹여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새우볶음밥을 볶으며, 무심코 내다본 하늘은 뿌옇다 못해 잿빛을 띄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지 헤이카카옹(메디씨 집에 서식하는 AI 스피커)를 불러 오늘의 날씨를 확인해보지만, 비 소식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높아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합니다.

미세먼지 앱에서 알려주는 오늘의 미세먼지 현황(ⓒ미세미세)

오늘의 미세먼지는 ‘최악’입니다☠

도대체 미세먼지 농도 얼마나 높길래 하늘마저 뿌옇게 보이는 걸까요? 마음보다 뿌연 하늘을 바라보니 메디씨는 한숨이 나옵니다. 문득 지난 3월 ‘하늘이 맑지만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이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지면 빛이 대기오염물질에 의해 흩어지거나 흡수되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져서 하늘이 뿌옇게 나타날 수 있지만, 하늘이 뿌옇다고 해서 반드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은 날씨가 흐리거나 안개가 발생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2019,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메디씨는 볶음밥에 달걀을 풀며, 하늘색보다는 이제 매일 미세먼지 앱을 통해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앱을 켜서 확인해보니, ‘최악’이 뜨네요. ‘절대 나가지 마세요!!’라고 되어있지만, 워킹맘에겐 미세먼지가 큰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입도 꽁꽁! 창문도 꽁꽁!⛔

새우볶음밥의 기름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하지만, 오늘은 환기를 시킬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게 창문을 더 꼭 닫습니다. 미세먼지에 조금이라도 노출시키기 위해 외출 시 착용하는 마스크를 미리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뽀로로 그림이 그려진 면 마스크는 안됩니다. KF 마크가 있는 마스크가 있어야 하기에 지난 봄에 박스로 구입한 마스크 박스에서 남편것과 메디씨것 그리고 아이것을 개봉합니다.

이것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메디씨가 정리한 미세먼지 이야기(ⓒ김메디)

메디씨는 바로 핸드폰을 들고 쿠퐁에 들어가 미세먼지 마스크를 추가 주문합니다. 

KF는 Korea Filter를 의미하고 뒤에 붙어있는 숫자는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몇 퍼센트 걸러낼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0.6㎛ 크기라 하니, 짐작이 되지 않아 인터넷에 찾아보니 머리카락 지름의 1/5 크기 정도이며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최소 4배 이상 작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먼지가 체내에서 배출되려면 평균 하루에서 이틀이 걸리는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그 입자가 작아 배출되는데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는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혈관이나 체내에 흡수되어 뇌졸중, 뇌경색, 심장질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이 위험한 미세먼지 입자는 적어도 80% 이상 걸러내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메디씨는 고민 끝에 94%까지 예방할 수 있는 KF94를 구입합니다. KF99를 구매하려 했지만, 너무 촘촘해서 숨쉬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후기가 있어 중간 사이즈를 주문합니다.*(출처: ‘KF가 뭐죠?…미세먼지 마스크도 제대로 골라야 효과본다’, 중앙일보)


효도는 마스크를 타고😷

메디씨는 지난 봄 시부모님 댁에도 친정부모님 댁에도 KF94 마스크를 각 집에 한 박스씩 주문해드렸습니다. 내친김에 친정부모님 것도 함께 주문하려 합니다. 친정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추가 주문 여부를 묻자, 아직 한참 남았다고 하십니다. 여쭤보니, 메디씨의 부모님은 마스크를 일회만 사용하는 것이 아까워 하나를 개봉하면 일주일씩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메디씨는 깊은 한 숨을 쉬며 말합니다.

“엄마, 제발 좀 한 번쓰고 버려요. 미세먼지 마스크는 한 번 사용하면 이미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바로 버려야돼요. 먼지 덕지덕지 붙은 것을 또 쓰면 마스크에 붙은 먼지 다 먹는 거에요. 그러니깐 아끼지 말고 제발 좀 버려요.”

화가 나진 않았지만, 매우 상기된 목소리와 얼굴로 말을 하고 끊습니다. 메디씨는 그래도 부모님이 마스크를 귀찮아서 쓰지 않으신 것보다는 훨씬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속상한 마음은 가시질 않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생수만 벌컥 들이킵니다.


꼭꼭 숨어라. 새우볶음밥 나온다.🍲

다소 격양된 통화 소리에 놀란 남편이 아이와 함께 거실로 나옵니다. 남편이 놀라 무슨 일 있어냐고 묻지만, 메디씨는 웃으며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속상해도 친정 부모님에 대한 속상함을 남편에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 발가락에 있는 못난이 발톱을 내보이는 느낌이랄까요? 그러기에 메디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마를 갈아 만든 아침의 쥬스를 남편과 아이에게 건냅니다. 아이는 새우볶음밥 냄새를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는 장난감 방에 들어갑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새우볶음밥이라서 보통의 아침보다 조금 수월할 것이라 기대했던 메디씨는 힘이 쭉- 풀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잘 먹지 않는 아이와의 아침은 참 힘이 듭니다.



📣여기서 오늘의 질문 나갑니다.

오늘 메디씨의 하루 중, 메디씨가 잘 못 알고 있는 건강정보는 어떤 걸까요? 과연, 잘못된 건강 정보는 총 몇 개 일까요?

오늘의 잘못된 건강 상식(ⓒ김메디)

김메디씨는요?👩

메디씨는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32살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동시에 4살 난 남자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메디씨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며, 일어나는 일들과 이를 통해 느끼는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메디블록은 건강염려증이 있는 워킹맘 김메디씨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엄마의 출근길🚌엄마의 겨울 나기🍂, 엄마의 대기 시간⏰에 이어, ‘미세먼지를 피하고 싶어서😷‘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이야기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메디씨의 출근길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1편: ‘엄마의 출근길🚌’ 보러가기
👉2편: ‘엄마의 겨울 나기🍂’ 보러가기
👉3편: ‘엄마의 대기 시간⏰’ 보러가기


제2, 3의 김메디씨를 찾고 있어요!🔍

메디씨가 불확실한 건강정보를 습득하며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 습득의 중요성, 문제점을 함께 공유할 예정입니다. 메디블록은 건강에 관심은 많지만, 시간은 부족한 제 2, 제 3의 메디씨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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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구렁이
지나가던 구렁이
3 년 전

환기시켜야해요???
모르고 있었네요. 꿀팁 감사감사

워킹맘
워킹맘
3 년 전

미세먼지 감옥에 사는거 같아요.
차라리 추워도 미세먼지 없는 날이 더 좋아요.
미세먼지 있어도 하루 세번 환기 기억할께요.
저도 아이가 4살이라 더 공감이..

초롱이
초롱이
3 년 전

전 저 혼자 회사 다니는것도 힘든데 메디님 굉장하세요.
화장때문에 마스크 꺼려지는데 메디님의 추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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