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고 실손보험금 탈 수 있나요?

제 지인이 그러던데, 건강검진 비용도 실손보험 청구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과연 사실일까요?🤔

얼마 전 연말을 맞아 직장인들의 건강검진 시즌이 시작됐었죠! 보험업계에는 건강검진 비용을 실손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사례를 들어서 실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30대 직장인 김 씨, 최근 직장에서 매년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중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까지 마쳤다. 건강검진 비용은 회사에서 처리해줬지만, 용종제거비용으로 약 20만 원을 개인 비용으로 내고 말았다.

실손보험의 질병 수술비 항목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용종절제가 포함된 특약이라면 가능하다. 단, 보험금 청구 전 진단서를 꼭 제출해야 한다. 의사 소견에 ‘용종을 제거했다’는 내용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40대 직장인 강 씨, 최근 몸이 멀쩡하지 않은 것 같아 국가건강검진이 아닌 사비를 들여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보기로 했다. 검진 결과는 다행히 이상 없음. 하지만 건강검진 비용으로 약 30여만 원을 지출하게 됐다.

실손보험으로 보장받는 항목이 아니다. 검진 결과에 이상이 없음으로 ‘예방을 목적으로 한 검진’이 되므로 실손보험 청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만약 같은 경우지만 검진 결과로 문제가 발견되어 치료를 진행했다면 청구할 수 있다.

50대 직장인 박 씨, 잦은 위염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선생님은 위 내시경을 해볼 것을 권유했다. 약 10여만 원의 비용을 검진 비용으로 지출했다. 용종이 발견된 것은 아니었지만 자세한 검진 결과는 아직 받지 못했다.

이 경우 검사 자체가 의사의 의료 행위에 해당하므로, 위장에 이상이 없더라도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결되었나요?🤗

위 세 가지 사례처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건강검진과 검진 결과 의사이상소견에 따라 검진 병원 등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때 실손의료비 청구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건강검진 결과가 실손의료보험에 영향을 미칠까 궁금해지는데요, 새로 가입해야 하거나, 향후 청구할 일이 있을 때 괜히 검진 결과에 따라 불이익이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기본적으로 건강검진 결과와 관련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검진 결과로 나타난 ‘단순 의심 소견’ 정도는 실손의료보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보험사에 알려야 할 의무가 있긴 하지만 강제성을 띄진 않아요. 수술이나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지 의무가 있지만, 보통의 경우는 고지 의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수술, 치료,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면?

이 경우 향후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할 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검진 결과가 많이 안 좋을 경우 나중에 보험금을 청구하는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의사의 소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검진 후 시간이 흘러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의사가 진단서에 작성하는 소견에 따라 보험금 청구에 영향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과거의 건강검진의 결과가 이번 보험금 청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 요인인지 중요하게 확인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의사가 과거 건강검진 기록을 확인해보니 이번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면 보험금 청구가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과거의 검진 결과와 이번 발병이 관련이 없다고 한다면 문제없이 청구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보장하고 있었네요!

건강검진으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을 때, 충분히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오랜 시간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낸 만큼, 내가 가입한 보험을 꼼꼼히 살피고, 청구하도록 해요!

그리고 2020년 올해도 건강 챙기시고, 메디패스로 실손보험 청구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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